유방암 검사, 정기 검진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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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23년, 우리나라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한 유방암. 이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기는 이릅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 글에서는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과 다양한 검사 방법, 그리고 정기 검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중한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왜 유방암 검진이 중요할까요?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자각 증상을 느끼게 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높은 생존율: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 유방 보존 가능성 증가: 조기에 발견할수록 유방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항암 치료 필요성 감소: 조기에 발견하면 항암 치료 없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전이 가능성 감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의 유방암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30대부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할 때, 30세 이상부터 적극적으로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어떻게 검사하나요?

유방암 검사 방법은 크게 자가 검진, 임상 진찰, 영상 검사, 조직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자가 검진: 내 손으로 지키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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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자가 검진은 가장 쉽고 간편하게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매달 생리가 끝난 후 2~3일째, 또는 폐경 여성의 경우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하여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 자가 검진 방법:

  1. 거울 앞에서 시각적 검사:
    • 양팔을 내린 상태에서 유방의 모양, 크기, 피부색, 유두의 변화 등을 관찰합니다.
    •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같은 부분을 다시 관찰합니다.
    •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을 앞으로 민 상태에서 다시 관찰합니다.
  2. 촉진: 한쪽 팔을 들고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으로 유방 전체를 꼼꼼하게 만져봅니다. 젖꼭지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이, 또는 위아래로 지그재그로 만져 멍울이나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겨드랑이 부위도 함께 만져 봅니다.
  3. 유두 분비물 확인: 유두를 부드럽게 짜서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4. 누운 자세에서 촉진: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어깨 밑에 수건을 받치고 유방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만져봅니다.

자가 검진 시 다음 사항에 유의하세요:

  • 유방에 새로 생긴 멍울이나 덩어리
  • 유방 피부의 변화 (부어오름, 함몰, 주름 등)
  • 유두의 변화 (함몰, 위치 변화, 분비물 등)
  •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 비대

자가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2. 임상 진찰: 전문의의 숙련된 손길

임상 진찰은 유방 전문의가 직접 유방을 만져보고 시진, 촉진, 문진 등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자가 검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작은 멍울이나 미세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임상 진찰 시기:

  • 35세 이후: 2년마다
  • 40세 이후: 1~2년마다
  • 고위험군: 의사와 상담 후 결정

3. 영상 검사: 첨단 기술로 유방 속을 들여다보다

영상 검사는 유방의 내부를 촬영하여 종양의 유무, 크기, 모양 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대표적인 영상 검사 방법으로는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가 있습니다.

(1) 유방 촬영술 (Mammography)

유방 촬영술은 유방암 검진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유방을 X선으로 촬영하여 작은 멍울이나 미세 석회화 등 초기 유방암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방 촬영술의 장점:

  • 만져지지 않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 가능
  • 미세 석회화 발견에 용이
  • 검사 시간 및 비용 효율적

유방 촬영술 시기:

  • 40세 이상 여성: 2년에 한 번 (국가 암 검진 지원)

유방 촬영 시 통증을 줄이는 방법:

  • 생리 시작 후 1주일 이내에 검사받기
  • 검사 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고, 숨을 천천히 쉬기
  • 검사 담당자에게 불편한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치밀 유방의 경우:

한국 여성은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아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종양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유방 초음파 (Breast Ultrasound)

유방 초음파는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은 여성이나 젊은 여성에게 유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유방 내부의 종양, 낭종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유방 촬영술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방 초음파의 장점:

  • 치밀 유방 진단에 유리
  • 방사선 노출 없음
  • 간단하고 빠르게 검사 가능

유방 초음파 검사 시기:

  • 의료진 판단 또는 개인 요청에 따라 유방 촬영술과 병행하여 시행
  • 고밀도 유방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적극 권장

(3) 유방 MRI (Breast MRI)

유방 MRI는 유방암 진단에 가장 민감한 검사로 알려져 있으나, 높은 비용과 흔한 위양성 결과로 인해 기본적인 유방암 검사로 흔하게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 고위험군 (유방암 가족력, BRCA 유전자 변이 등)
  • 보형물 삽입 환자
  • 수술 전 병변 범위 확인
  • 항암 치료 효과 판정

4. 조직 검사: 정확한 진단을 위한 마지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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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진단을 확정합니다. 조직 검사는 병변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암세포의 유무와 종류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 방법:

  • 미세침 흡인 검사 (Fine Needle Aspiration, FNA): 가는 바늘로 세포를 흡인하여 검사.
  • 중심침 생검 (Core Needle Biopsy): 굵은 바늘로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
  • 맘모톰 조직 검사 (Mammotome Biopsy): 진공 흡입기를 이용하여 더 많은 양의 조직을 채취.
  • 절제 생검 (Excisional Biopsy): 외과적으로 병변을 절제하여 검사.

최근에는 3D 디지털 유방 촬영과 3D 유방 생검을 통해 15분 내로 조직 검사가 가능한 입체 정위 (스테레오탁틱) 유방 생검술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유방암 검진, 언제부터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유방암 검진 시기는 연령, 가족력, 유방암 위험 요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유방암학회에서 권고하는 연령별 유방암 검진법입니다.

연령 검진 간격 방법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 검진
35세 이후 2년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40세 이후 1~2년 임상 진찰과 유방 촬영
고위험군 수시 의사와 상담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 (USPSTF)는 40세부터 74세까지 2년마다 유방 촬영술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고위험군:

  • 유방암 가족력 (어머니, 자매 등)
  • BRCA 유전자 변이
  • 과거 유방 질환 병력
  • 이른 초경 (12세 이전)
  • 늦은 폐경 (55세 이후)
  •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첫 출산
  • 비만
  • 호르몬 대체 요법
  • 흉부 방사선 치료 이력

고위험군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검진 시기 및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유방암은 생활 습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고, 유방암 환자의 경우에도 전이를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건강한 체중 유지: 비만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붉은 육류, 가공육, 튀김류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운동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 2회 이상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유 수유: 모유 수유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1. Q: 유방암 검진은 아픈가요?

    A: 유방 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하여 촬영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시간을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며, 검사 담당자에게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Q: 유방암 검진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만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유방 촬영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비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3. Q: 유방에 보형물이 있는데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나요?

    A: 유방 확대술을 받은 경우에도 유방암 검진이 가능합니다. 다만, 유방 촬영술 시 보형물로 인해 검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방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Q: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나요?

    A: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지만, 여성에 비해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남성 유방암의 증상은 여성과 유사하며,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Q: 유방암 검진 시 방사선 노출은 안전한가요?

    A: 유방 촬영술 시 방사선 노출량이 매우 적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6. Q: 유방암은 유전되나요?

    A: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만, 모든 유방암이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7. Q: 유방 자가 검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유방 자가 검진은 매달 생리가 끝난 후 2~3일째, 또는 폐경 여성의 경우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하여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울 앞에서 유방의 모양과 크기를 관찰하고, 손으로 유방 전체를 꼼꼼하게 만져 멍울이나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8. Q: 유방암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유방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방 피부에 변화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9. Q: 유방암 생존율은 얼마나 되나요?

    A: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경우 5년 생존율은 99.1%에 달합니다.

  10. Q: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A: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붉은 육류, 가공육, 튀김류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청국장, 된장 등 발효된 콩음식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은 소중한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 유방 촬영술을 받는 것을 잊지 마시고,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유방암으로부터 안전하게 자신을 보호하세요.

지금 바로 유방 자가 검진을 시작하고, 정기 검진 일정을 계획하여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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